1년 7개월 만에 부활한 '경인 더비'... 친정과 마주한 이청용-문선민, 묘한 신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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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기로 소문난 라이벌전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프로축구 K리그1에 ‘경인 더비‘가 화려하게 복귀한다. 개막 라운드부터 성사된 이번 더비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스타들이 각각 친정팀을 상대로 날카로운 비수를 겨누게 돼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인천과 서울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는 2024년 7월 27일 이후 무려 1년 7개월 만에 펼쳐지는 맞대결이다.
2024년 인천의 강등으로 잠시 역사 뒤편으로 사라졌던 이 더비는, 올 시즌 인천의 1부 승격으로 명실상부 부활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손꼽히는 경인 더비는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티켓 판매 시작 직후 전체 좌석 1만8100여 석 중 500장가량만 남아, 인천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개막전 매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치열한 승부만큼이나 이청용(인천)과 문선민(서울)의 맞대결도 큰 관심을 모은다. 두 베테랑은 현재 소속팀이 아닌 상대 팀에서 각각 프로 생활을 시작해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이청용은 2004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문선민은 2017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발을 들였다. 이청용은 서울 소속으로, 문선민은 인천 소속으로 나란히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다. 특히 이청용은 2020년 유럽 무대에서 K리그로 복귀할 당시 울산 HD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울산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이번에 인천에 새 둥지를 틀면서 서울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그라운드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이청용은 38세, 문선민은 34세로 녹슬지 않은 관록과 노련미로 여전히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이청용은 울산에서 24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고, 문선민은 서울에서 35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이청용은 젊은 시절의 폭발적인 드리블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정교한 패스 감각을 뽐내며 팀 공격을 조율하고, 문선민은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휘젓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선수들 못지않게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名將)들의 전술 대결도 이번 경기의 백미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2024년 K리그1 감독상, 2025년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는 2017년 일본 J리그에서도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2020년 K리그1 감독상 수상자 출신이다. 주목할 점은 윤 감독과 김 감독이 선수 시절인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제주 SK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와 부천 SK에서 함께 뛴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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