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노경은, '짬야구'로 한국 WBC 8강 구했다…"뽑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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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힘‘이 한국을 17년 만의 WBC 8강으로 이끌었다. 주인공은 최고령 홀드왕 출신 노경은(42)이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7-2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5점 차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은 9회초 마지막 득점으로 기적 같은 스코어를 완성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4타점 문보경이었지만, 경기의 분수령은 노경은의 ‘비상 투입‘이었다. 선발 손주영이 1회만 던지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자, 한국 벤치는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노경은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숨통을 틔웠다.
그는 구위보다 ‘영리한 피칭‘으로 호주 강타선을 요리했다. 만약 이 순간 다른 투수가 흔들리며 실점했다면, 한국의 8강 진출은 물거품이 될 뻔했다.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노경은은 여러 구단에서 방출되는 우여곡절 끝에 40세 나이로 SSG 랜더스에서 부활, 지난해 최고령 홀드왕에 오르며 ‘인간 승리‘를 썼다. 그러나 대표팀 승선 당시에는 ‘젊은 팀에 어색하다‘, ‘구위형 투수가 유리한 국제대회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회의적 시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그는 자신을 향한 의문을 ‘짬야구‘로 완벽히 불식시켰다.
원태인, 문동주 등 젊은 선수들이 긴장감에 제 몫을 하지 못한 가운데, 노경은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한국의 8강행을 지켜냈다. 그의 존재가 없었다면, 한국 야구는 4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42세 노경은, '짬야구'로 한국 WBC 8강 구했다…"뽑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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