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도루 없는 50홈런 vs 30홈런-30도루…무엇이 더 가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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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화끈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범호 감독의 바람이 드디어 선수에게 반영된 걸까.
김도영은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어린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12-7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홈런 페이스는 무섭다.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며 공동 2위인 오스틴(LG)과 최정(SSG, 8홈런)을 크게 앞서고 있다. 홈런 증가에 따라 타점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 현재 타점은 34개로 강백호(한화)와 공동 1위이며, 장타율도 0.617로 오스틴에 이어 2위다. 중심타자인데도 득점 26개로 리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 사정상 4번 타자로 나서야 하는 부담,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한 악재 등으로 타석에서 스윙이 크고 다소 급했다. 타율은 낮았지만, 여전히 재능으로 홈런은 꾸준히 만들어냈다.
하지만 최근 타율도 올라오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할5푼1리, 시즌 초반 2할 초반대였던 타율도 2할7푼을 넘어섰다. 이 기세라면 3할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그럼에도 홈런 페이스는 전혀 꺾이지 않는다. 현재 흐름이라면 시즌 50홈런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 몰아치는 능력을 갖춘 김도영에게 불가능한 기록이 아니다. 단, 부상만 없다면 말이다.
대신 도루는 거의 사라졌다. 올해 김도영은 단 1도루만 기록했다. 지난해 감독과 김도영 사이에는 도루를 둘러싼 딜레마가 있었다. 감독은 부상 방지를 위해 도루 자제를 요구했지만, 호타준족 타이틀을 지키고 싶은 김도영은 도루를 감행했다.

올해는 도루를 아예 머릿속에서 지운 듯하다. 대신 4번 타자로서 역할에 집중하며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잘 치고 잘 달리는 능력은 현대 야구에서 강력한 무기가 된다.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던 김도영은 타격과 팀 득점 생산력까지 더해져 선수로서의 가치가 명확하다.
도루 없이 50홈런을 달성하는 선수도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타율과 도루 기록이 중요하지만, 결국 큰 홈런을 치는 선수에게 더 많은 주목과 보상이 따른다. 김도영이 계속 4번 타자를 맡는다면, 도루보다 홈런 10개를 추가해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50홈런에 도루 30개 이상까지 기록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는 현실에서는 드문 경우다. 따라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김도영, 도루 없는 50홈런 vs 30홈런-30도루…무엇이 더 가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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