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솔직히 실망했다” 前 KIA 박찬호, 첫 친정 방문서 깜짝 선물과 90도 인사
작성자 정보
- 커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 조회
- 목록
본문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31)가 처음으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가기 전, 그는 3루 쪽, 본부석, 1루 쪽, 마지막으로 외야 쪽을 향해 90도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최근 박찬호는 한 인터뷰에서 평소 마음속에 담아둔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잠실 SSG 랜더스전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과 소통’에 대한 질문에 그는 “평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칭찬을 자주 하진 않는다. 동생들이 듣기에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환 해설위원이 밖에서 본 두산과 내부에서 느낀 두산에 대해 묻자, 박찬호는 “솔직히 많이 실망했다”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기대한 두산은 파이팅 넘치고 활발히 움직이는 팀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충분히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잔소리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팀 분위기는 베테랑 중심 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박찬호의 발언 이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12일 광주 KIA전에서 두산은 5-1로 승리하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프로 2년 차’ 박준순은 6회 결승 스리런포를 터트렸고,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수비 장면에서도 부상을 아랑곳하지 않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지훈은 3회 전력 질주 후 3루타를 기록했고, 김민석은 허슬 플레이로 팀 투혼을 보여주었다. 최승용도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팀에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이날 1회 중견수 뜬공, 3회 삼진, 6회 1루 땅볼, 7회 유격수 앞 땅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내야 수비와 후배 지도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박찬호는 경기 전 KIA 팬과 선수단을 위해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광주 지역에서 인기 있는 떡 1200개를 구매해 팬들과 KIA 선수단,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포장에는 “함께여서 행복했고,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박찬호는 “12년간 KIA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직접 나눠드리고 싶었지만 여건상 어려웠다. 전달에 협조해준 KIA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IA 구단도 그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구단 공식 SNS는 박찬호의 사진과 함께 떡 1200세트 준비 소식을 전하며, “박찬호, 감사합니다. 우리도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두산 솔직히 실망했다” 前 KIA 박찬호, 첫 친정 방문서 깜짝 선물과 90도 인사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