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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中 월드컵 중계권 '헐값 협상' 마감… 4,500억 기대했으나 903억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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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중국 본토 중계권을 당초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903억 원)에 중국 미디어그룹(CMG)과 최종 타결했다. 이는 FIFA가 초기 협상에서 기대했던 금액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내에서 월드컵 중계권의 가치가 급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의 보도에 따르면, FIFA와 CMG는 지난 15일 중계권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일(6월 11일)을 고작 27일 앞둔 시점이다. 이번 계약에는 2026년 월드컵뿐만 아니라 2027년, 2030년, 2031년에 열리는 FIFA 주관 대회의 중계권까지 통틀어 포함됐다. 방송 범위는 중국 본토 내 지상파 무료 방송을 비롯해 스트리밍 및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며, 고화질인 4K와 8K 송출 권한까지 담겼다.

■ ‘4,500억 vs 900억‘… 자존심 구긴 FIFA의 양보
시장 전문가들의 이목은 급격하게 깎인 계약 금액에 쏠렸다. FIFA는 협상 초기만 해도 중국 시장의 규모를 고려해 2억 5,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약 3,760억~4,510억 원) 수준의 중계권료를 당당히 요구했었다.

그러나 철저한 갑의 위치에서 협상을 주도한 것은 중국 측이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FIFA는 협상 과정에서 요구액을 1억 2,000만~1억 5,000만 달러 선까지 대폭 낮추며 타협을 시도했으나, 결국 CMG가 마지노선으로 정해둔 금액대에서 도장을 찍어야 했다.

이 같은 헐값 매각에는 중국 스포츠 중계 시장의 기형적인 유통 구조가 한몫했다. 중국중앙TV(CCTV)의 모회사인 CMG는 중국 내 주요 국제 스포츠 중계권 시장을 사실상 전면 독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CMG가 처음부터 내부 예산을 6,000만~8,000만 달러 수준으로 딱 못 박아둔 채 벼랑 끝 전술로 협상에 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중국 대표팀 탈락‘과 ‘지옥의 시차‘가 불러온 흥행 참패 우려
현실적인 흥행 변수도 FIFA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이번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현지 축구 열기가 급속도로 식은 데다,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개최되는 경기의 시차가 중국 시청자들에게 극도로 불리하다는 점이 결정타였다.

북중미의 저녁 경기 시간대는 베이징 기준으로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즉 직장인과 학생들의 수면 시간인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 현지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FIFA가 처음엔 3억 달러를 부르며 배짱을 튕겼지만, 동아시아 기준 새벽 시간대라는 최악의 조건 때문에 중국의 압박에 백기 투항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계약 금액은 중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 지불했던 액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2026년 대회부터는 본선 참가국과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총 경기 수가 지난 대회보다 약 50%나 확대되었다. 경기 수가 절반 가량 늘어났음에도 총 계약 규모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는 것은, 중국 시장 내에서 FIFA의 가격 결정력과 지배력이 완전히 붕괴했음을 시사한다.

■ 미디어 트렌드의 변화… 예측 시장과 웹3로 향하는 시선
한편, 이번 사태는 스포츠 중계권 시장의 전통적인 구조 변화와 함께 탈중앙화 예측 시장 및 디지털 자산의 급성장 흐름과도 연결되어 분석된다.

현재 글로벌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는 이미 230개 이상의 월드컵 관련 베팅 시장이 개설되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폴리마켓이나 ‘칼시(Kalshi)‘ 같은 플랫폼들은 실시간으로 스포츠 이벤트 흐름에 반응하며 기존 스포츠 미디어가 채워주지 못하는 새로운 방식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 역시 특수를 노리고 있다.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들은 팬 토큰을 기반으로 한 월드컵 연계 상품을 일찌감치 출시했으며, FIFA 역시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웹3 디지털 수집품(NFT) 사업을 전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확장 전략만으로는 덩치가 큰 기존 미디어 중계권 시장의 구조적 타격을 완전히 메우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FIFA는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현시점까지 중국 못지않은 거대 시장인 인도 시장과의 중계권 협상마저 매듭짓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아무리 월드컵이라는 메가 히트 글로벌 이벤트라 할지라도 국가별 시청 패턴, 시차, 그리고 현지 플랫폼의 독점 구조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과거와 같은 천문학적인 중계권료 폭리를 취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증명한다고 보고 있다.



FIFA, 中 월드컵 중계권 '헐값 협상' 마감… 4,500억 기대했으나 903억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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