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콘셉트 호평부터 '피 묻은 셔츠' 혹평까지"…한국 월드컵 유니폼, 해외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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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을 앞두고 공개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해외 언론으로부터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월드컵 본선 참가국 유니폼 순위를 발표하며 한국의 원정 유니폼을 21위, 홈 유니폼을 35위로 선정했다.
특히 홈 유니폼에 대해 ESPN은 "호랑이의 이미지와 매복 사냥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털 무늬 패턴이 대표팀에도 호랑이 같은 강력한 공격 본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원정 유니폼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ESPN은 "2026 월드컵 유니폼 가운데 꽃무늬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 중 하나"라며 "라벤더 계열의 보라색과 꽃무늬 그래픽이 산뜻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광 처리된 로고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 등장한 사례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디 애슬레틱의 시선은 달랐다. 이 매체는 한국의 홈 유니폼을 참가국 48개국 가운데 38위로 평가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디 애슬레틱은 나이키가 설명한 "호랑이들이 함께 기습 공격에 나서는 모습을 표현한 카모플라주 패턴"이라는 콘셉트를 언급하면서도 "실제로는 카모플라주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누군가 극적인 범죄 현장에서 나온 뒤 피가 묻은 셔츠를 그대로 입고 있는 모습 같다"며 "빨간색이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디자인이 효과를 발휘할 때도 있지만, 이번 유니폼은 지나치게 극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는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멕시코전에서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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