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개최국→3연패 탈출' 카타르, 월드컵 역사상 첫 승점 획득…스위스와 극적 무승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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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자국에서 월드컵을 치렀던 카타르가 스위스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카타르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카타르는 2022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승점을 쌓는 데 성공했다.
이날 카타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피프, 압두리사그, 주니오르가 최전방 공격을 맡았고, 라예, 마디보, 가베르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라인은 아흐메드, 부알렘, 미겔, 알 우위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아부나다가 꼈다.
스위스 역시 4-3-3 전술로 맞섰다. 공격진은 바르가스, 엠볼로, 은도이가 구성했고, 미드필더는 프로일러, 자카, 애비셔가 책임졌다. 수비는 로드리게스, 아칸지, 앨베디, 자카리아가 포진했으며, 골문은 코벨이 지켰다.
카타르는 4년 전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으나 개최국임에도 조별리그에서 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20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면 B조의 강호로 분류되는 스위스는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A매치 144경기 출전의 베테랑 자카를 앞세워 최정예 멤버로 출격했다. 특히 이번 카타르전에서 선발 라인업 평균 나이 30세 86일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대 최고령 선발 명단을 작성하기도 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스위스였다. 전반 17분, 아부나다 골키퍼가 공을 막는 과정에서 프로일러와 충돌했고, 주심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현장 비디오 리뷰 이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엠볼로는 침착하게 골키퍼의 반대 방향을 가리키며 왼쪽 구석으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엠볼로는 이번 대회 합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입국을 위해 전자여행허가(ESTA)를 승인받았으나, 과거 협박 혐의로 전과 기록이 남아 입국 허가가 지연됐다. 결국 동료들보다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4호 골을 터뜨리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후반전에도 스위스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아부나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카타르는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6분, 주장 부알렘이 극적인 동점골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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