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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21분 혈투' KT-두산, 7자정 종료까지 단 9분…그래도 올 시즌 최장 경기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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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 경기 초반 흐름은 KT가 잡았다. 1회 2사 1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내야안타 이후 두산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김현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었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안현민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다시 2-1 리드를 가져왔다.
변수는 날씨였다. 6회 1사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고, 재개 예정 시각에도 다시 비가 내리면서 선수들은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다. 결국 경기는 77분 만에 재개됐고, 긴 중단에도 양 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9회말 김택연이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막아내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KT는 우규민과 주권이 연장 11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두산 역시 10회부터 이영하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맞섰다. 결국 11회말 2사에서 대타 이정훈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다만 공식 경기 시간만 놓고 보면 이번 경기가 올 시즌 최장 기록은 아니다. 우천으로 77분이 중단된 시간을 제외하면 순수 경기 시간은 244분이다. 올 시즌 최장 경기는 5월 8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의 경기로, 연장 접전 끝에 305분 동안 진행돼 LG가 9-8 승리를 거뒀다.


'5시간 21분 혈투' KT-두산, 7자정 종료까지 단 9분…그래도 올 시즌 최장 경기가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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