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6경기 무패 마감 아쉬움에 "울산전, 우리에게 보약 되는 경기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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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이 6경기 무패 행진의 마침표를 찍은 아쉬움 속에서도 "이번 패배를 보약으로 삼아 더 나아가야 한다"며 팀을 다독였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13승 3무 4패)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이 홈에서 보여준 투혼은 충분히 칭찬할 만하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경기도 나올 수 있다"며 "사람이다 보니 더운 날씨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를 빨리 극복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패배를 오히려 우리에게 보약이 되는 경기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의를 다졌다.
서울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연속으로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정승원의 만회 골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흐름을 되짚으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고 골대도 맞췄다"면서도 "안데르손의 첫 실점 때 실수가 있었고, 두 번째 실점도 빌드업 과정에서 안일한 판단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어서 이승모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상대 수비 패턴에 맞춰 선수들의 위치를 조정하며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8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반기 최종전에서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코리아컵이나 ACL 2 등 다른 대회는 우승을 바라볼 여건이 되지 않는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분명 강팀이고 넘어야 할 큰 산이지만, 오늘 경기를 약 삼아 전북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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