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 코스타리카 상대 최종 평가전서 3-0 승리…북중미 월드컵 준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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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악천후로 연기된 최종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3골 차 승리를 기록했다.
AP통신은 경기 전 플로리다 지역에 쏟아진 폭우와 낙뢰로 인해 경기장인 인터앤코 스타디움의 잔디가 물에 잠겼고, 이에 따라 원래 현지 시간 오후 4시로 예정된 킥오프가 1시간 연기됐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날씨 적응 훈련까지 함께 진행하며 실전을 대비할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상 악화로 인한 경기 지연이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푸에르토리코 평가전도 천둥과 번개로 중단됐다가 두 시간 뒤에 재개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잉글랜드가 치른 마지막 A매치였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선수들에게 추가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전술을 점검하기 위해 MLS 소속 마이애미 FC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악천후 속에서도 잉글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60년 만에 세계 정상 복귀를 노리는 투헬 감독은 정예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후반 중반까지 유지하며, 오는 18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L조 첫 경기 구상을 엿볼 수 있었다. 후반 18분에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6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앤서니 고든이었다. 최근 뉴캐슬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윙어 고든은 전반 9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 패스로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고든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을 뻔했으나 주심이 VAR 판독 후 판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승부를 더욱 벌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헤더로 추가 골을 넣으며 최종 3-0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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