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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 퀴라소에 7-1 대승... 하베르츠-무시알라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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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하 2026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이 월드컵 첫 출전국 퀴라소를 상대로 7-1의 대승을 거두었다.

독일은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하며 E조 선두에 나섰고, 퀴라소는 값진 첫 득점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승부를 가른 전술과 주요 장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는 카이 하베르츠, 2선에는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자네가 포진했고, 중원은 펠릭스 은메차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요주아 키미히, 조나탄 타, 니코 슐로터벡, 네이선 브라운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반면 퀴라소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4-3-3 전형을 가동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였던 타히트 총과 위르겐 로카디아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주니뉴 바쿠나와 레안드로 바쿠나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엘로이 룸이 꼈다.



전반전: 초반 폭발과 퀴라소의 역사적 순간

독일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 은메차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퀴라소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전반 21분,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페널티 박스 중앙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는 퀴라소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골이었다. 코메넨시아는 곧바로 퀴라소 국기를 두 손으로 가슴에 얹으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독일은 실점 후 잠시 흔들리는 듯했으나, 전반 38분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네이선 브라운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니코 슐로터벡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독일의 공세는 거세졌다. 전반 추가 시간, 펠릭스 은메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릭들리 바주어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카이 하베르츠가 침착하게 왼쪽 골문으로 성공시켜 전반전 스코어를 3-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폭격이 시작되다

나겔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신호를 보냈고, 선수들은 즉각 응답했다. 후반 2분(47분), 자말 무시알라가 요주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독일은 4-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의 골 세리머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3분(68분),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네이선 브라운이 직접 득점에 가담했다. 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후반 33분(78분), 교체로 투입된 데니즈 운다브가 박스 안에서 자유로운 위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6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88분), 카이 하베르츠가 골키퍼 엘로이 룸이 골라인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절묘한 로빙 슛으로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7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분석 및 의미

이날 경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한국전 패배)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일본전 패배)에서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전차군단‘ 독일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특히 하베르츠(2골), 무시알라(1골), 은메차(1골), 슐로터벡(1골), 브라운(1골), 운다브(1골)까지 6명의 서로 다른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입증한다.

반면, FIFA 랭킹 82위의 약체로 평가받은 퀴라소는 전반 21분 코메넨시아의 역사적인 첫 골로 값진 도전을 남긴다. 인구 약 15만 명으로 역대 월드컵 본선 진국 중 가장 작은 국가인 퀴라소는 전반전 내내 독일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었지만, 후반전 집중력 유지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 21분 동점골을 내줬을 때 잠시 당황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하베르츠의 두 골과 무시알라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고 소감을 밝힌다.

한편, 이날 승리로 독일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 겪었던 아시아 팀 상대 패배(한국, 일본)의 악몽을 말끔히 털어내는 데 성공한다.

득점자 정보

독일 : 펠릭스 은메차 (전반 6‘), 니코 슐로터벡 (전반 38‘), 카이 하베르츠 (전반 45+5‘, PK), 자말 무시알라 (후반 2‘), 네이선 브라운 (후반 23‘), 데니즈 운다브 (후반 33‘), 카이 하베르츠 (후반 43‘)

퀴라소 : 리바노 코메넨시아 (전반 21‘)



2026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 퀴라소에 7-1 대승... 하베르츠-무시알라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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